마산 혼을 부르는 절절한 외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40여 년을 살아왔고 기자로, 마산시의원으로 활약해온 박중철 마산포럼 사무처장이 칼럼집을 펴냈다. 틈틈이 써온 칼럼과 논단을 실었으며 부록으로 각종 방송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관점의 차이를 말하고 있다. 누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과 사물을 보는 관점의 차이라는 것. 그에 따른 판단은 각자의 몫인데 이판은 이판답게, 사판은 사판답게 살면 된다고 주장한다. 사판이 이판 행세를 하거나 이판이 사판 노릇을 하면 사회가 불안해진다는 것.

기자생활 15년, 시의원 생활 8년간 그가 보고 느끼고 보듬었던 마산에 대한 진한 애정과 통합시 출범으로 사라진 마산 혼을 애타게 부르는 곡성이 넘쳐나고 있다. 아울러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을 새로운 이들에게 숙제로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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