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대 주류 29억1200만4000리터 마셔

지난 한햇동안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술소비량이 63ℓ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국내에서 소비된 맥주·소주·탁주·위스키 등 4대주의 양은 29억1200만4000ℓ로, 이를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4612만5000명으로 나누면 국민 1인당 63.1ℓ의 술을 마신 셈이다.

협회 통계에서 제외되는 와인 등 기타주를 합하면 1인당 술 소비량은 이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지만, 4대 주류의 전체 판매량 비중이 99%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종별 술 소비량의 경우 소주는 국민 1인당 52병(360㎖ 기준)을 마셔 99년 64병보다 줄어든 반면 맥주는 81병(500㎖)으로 99년 72병보다 다소 늘었다.

탁주는 4.9병(750㎖)으로 5.2병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독주인 위스키(750㎖)는 0.67병으로 99년 0.37병보다 배 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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