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사교(邪敎)로 금지됐음에도 불구,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법륜공(法輪功)을 탄압하기 위한 대대적인 경고성 대국민홍보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달 2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법륜공 수련자 5명이 집단분신자살을 기도한 사건과 관련, 사건발생 1주일만인 30일 텔레비전방송을 통해 참혹한 분신자살 장면을 방영했다.

이날 방영된 20분짜리 비디오에는 남자 수련자가 청량음료 병에 담아온 가솔린을 몸에 끼얹고 불을 붙인 뒤 가부좌를 튼 모습과, 한 소녀가 머리를 온통 그을린채 ‘엄마, 엄마’를 외치며 드러누워 있는 모습 등 끔찍한 장면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톈안먼 광장 여러 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비디오는 30일 저녁 방영된 이후 계속해서 전파를 타고 있다.

이에 질세라 신문도 음력설인 춘절(春節)에 발생한 이번 집단 분신사건의 참혹한 사진을 게재하고,사설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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