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백두대간 도전기] S&T중공업 신규식

백두대간 산행참가 3번째를 맞으며 매번 산에 오를 때마다 느끼지만 자신에게 뒤를 돌아보게끔 한다.

하얀 설원이 펼쳐진 능선을 따라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발목까지 빠져드는 쌓인 눈을 헤쳐나가며 시야는 선두를 바라보게 된다.

앞에 서서 쌓인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드는 종주팀의 뒤를 따르다 보니 어느 새 발이 축축해져 오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저번 산행처럼 바람이 불지 않아 따뜻한 햇살 아래 산행에 임할 수 있었다.

S&T중공업 신규식

그렇게 3시간 정도 등반하는 동안 구룡산 정상에 도착하여 잠깐의 휴식과 함께 사장님과 백두대간 종주팀원은 2012년 새해 첫 산행에서 S&T중공업의 비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시산제를 지내려고 가져온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종주팀원 모두 하나 되는 마음으로 회사발전과 올해 백두대간 무사완주를 기원하는 제를 지냈다.

이후 다시 4시간을 올라갔다 내려서기를 반복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또한, 서로에게 수고했다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한 번쯤 다시 찾아와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설산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종주팀의 배려와 격려에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마지막 산행까지 모두가 무사히 백두대간 종주를 완성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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