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백두대간 도전기] S&T중공업 남택종

임진년 새해를 맞아 시간과 장소는 다르지만 기술혁신파트장협의회는 지난 14일 창원 비음산 정상에서 회사 발전 기원제를 지냈다. 이번 산행에서도 백두대간 종주팀은 구룡산 정상에서 1500마력 국산 파워팩 성공의 염원을 담은 기원제를 올리고 무사히 완주하도록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새해 첫 산행인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설렘과 새해 희망을 안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구룡산(1346m)을 향해 어둠을 뚫고 출발하였다.

도래기재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나의 몸과 마음은 설(雪)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은 한발 한발 내디딜 때마다 발이 눈 속으로 푹푹 빠져들고 나의 마음도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같았다.

어떤 보약이 이보다 좋으랴? 구룡산 정상 정복 후 기원제를 지내고 차가운 손을 비벼가며 정성껏 준비해온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따뜻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 눈이 무릎 이상 쌓여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는 길을 서너 명의 대원이 길을 개척해 가며 앞으로 천천히 나아갔다. 온몸은 대자연을 만끽하며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날아갈 듯이 가뿐했다.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성공을 맛볼 수 없다. 이번 산행을 계기로 새해에 세운 나의 계획을 다시 한번 다짐해보며 S&T의 아름다운 도전은 앞으로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S&T중공업 남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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