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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손'이 무심히 낳은 산물

[지역민이 낸 새책] 과거의 우물 (김준형 지음)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2011년 11월 30일 수요일

마산 출신으로 자유기고가로 활동중인 김준형 씨가 <과거의 우물> 개정증보판을 펴냈다. 2009년 초판본을 고치고 <어느 화가의 향수>, <3·15 의거 김용실 열사 추모공연>을 추가했다. 초판본이 대부분 개인적인 내면 이야기였다면 이번에 추가한 글은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객관적인 서술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매일매일 조금씩 글을 쓰다 보면서 자연스레 생겨난 '글은 무엇으로 쓰는가'라는 질문과, 그 질문을 풀게 된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글은 '손'으로 쓴다고 한다.

"나의 경우, 글쓰기 작업에 관한 한, 손은 글쓰기 중에 단어들을 무수히 죽인다. 손은 무자비한 선택자이다. 시작점과 끝이 없는 황량한 글 작업의 사막을 무턱대고 걸으며 머리와 마음에 담겨 있는 단어들 중 그 순간의 글 작업에 요긴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 단어들은 가차없이 자른다.…… 백지 위에 나타나는 단어와 문장은 머리가 아니라 손이 지금 좋아하는 단어들이다. 머리에 가득 담겨 있는 다음의 물음들에 대해 손은 그저 무심하다."(책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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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인 기자

    • 정성인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프로축구, 프로농구를 비롯해 엘리트 체육, 생활체육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뉴미디어, IT, 첨단과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쪽을 주로 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주소는 위에 있고요, 블로그는 http://digilog4u.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