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조달청 우수 중기 탐방] (5) (주)에스엠엔지니어링

지난해 8월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에 있는 (주)에스엠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성훈)은 경남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해성 악취 및 가스 탈취장치'에 대한 기술개발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술개발 성능인증서'를 발급받았다. 당시 성능인증된 '유해성 악취 및 가스를 처리하는 탈취장치'는 지난해 특허를 취득한 제품. 아울러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의 탈취장치나 제품은 올해 6월 조달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그 성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밖에도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은 환경산업의 핵심인 환경기계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표준에 맞춰 'ISO 9001:2008' 인증을 받기도 한 저력 있는 회사다. 2001년 창업 이후 10년 만에 수 처리 전문업체에서 환경설비 전문업체로 우뚝 선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을 경남지방조달청과 함께 방문했다.

이성훈 (주)에스엠엔지니어링 대표(왼쪽)가 회사를 방문한 강태주 경남조달청장에게 생산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은 오·폐수와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 자흡식 세정탈취기와 바이오 탈취기를 개발 보급하는 회사다. 이 방면으로는 경남에서 거의 선두그룹에 속한다.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의 주력제품은 세정식, 미생물식, 화학식 등 악취를 없애는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혼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성훈 대표는 "악취는 복합가스 형태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각 성분에 대해 선택적 처리가 가장 바람직하다"며 "따라서 탈취기술은 물리와 화학, 생물학적 방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탈취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탈취방식은 여러 가지 복합탈취기를 한 개의 탈취기 안에 적용한 제품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하지만,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의 탈취제품은 1~3차로 이뤄진 단계별 처리를 거치면서 고농도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했다.

덕분에 1~3차 처리를 하나의 시스템 내에 복합적으로 구성, 탈취기 내·외부 환경변화에 완벽하게 대응해 악취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처리공법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아울러 음식물 처리장이나 축산폐수 등 고농도 복합악취를 하나의 탈취기로 처리할 수 없었던 문제를 보완,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공법을 이용해 낮은 에너지 소모로 운전비용을 줄이고, 깔끔한 악취 처리는 물론 2차 오염원까지 제거한 바이오 케미컬 탈취기 개발에도 성공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까지 받아냈다.

덕분에 (주)에스엠엔지니어링의 각종 탈취장치나 제품은 동해시 음식물 자원화 센터를 비롯해 성남시 맑은 물 사업소, 부산 남부하수처리장, 거창 분뇨장, 합천군 축산폐수처리장, 창원시 남은 음식물 처리장 등 전국을 무대로 제 기능을 톡톡히 해내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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