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문맥 중립아닌 좌 클릭 많아"

요즘 오랫동안 가물어서 땅도 마음도 팍팍해져 있다. 단비 같은 대화가 되길 기대하며 독자와 전화연결이 되었지만 쓴소리만 들었다. 이번에 만난 독자는 마산합포구 서성동 국제동물병원 허영(52) 씨다. 허 씨는 5년 전부터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하고 있다.

허 씨는 정치면을 눈여겨본다. 그는 도민일보의 정치면에 대해 "당을 떠나서 좌 쪽으로 많이 갔다. 중립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맥 자체가 민주당 쪽이며 김두관 지사에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물론 개인적인 관점이겠지만 "다른 신문은 그나마 중립을 지키지만 도민일보는 좌 클릭이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자유로운 광고를 예로 들며 마치 특정 계통 사람들 만의 집합소 같다고 했다. 이 부분은 독자의 오해에서 생긴 일이다. 자유로운 광고는 비영리 단체라면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들의 행사나 주장을 담을 수 있도록 만든 자리다.

어쨌든 이런 의견 하나하나도 더 나은 신문을 만드는 지름길이기에 가슴에 새긴다.

이후 움츠러들 수만 없어 삼광청주를 화제로 꺼냈다. 그는 대번에 "삼광청주 기사 좋습니다. 도민일보라서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이 주주로 깨끗한 이미지라서 좋았지만 어느 순간에 기울었다. 처음의 그 마음처럼 다시 돌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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