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경남은행 등 채권단 출자전환 경영정상화 매진

법정관리중인 한일합섬이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채무에 대한 부담을 덜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게 됐다.



한일합섬은 한빛은행·농협중앙회·경남은행 등의 채권단이 채무액에 대한 출자전환을 실시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1일 밝혔다.



한일합섬에 따르면 한빛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출자전환을 통해 액면가 5000원에 각각 497만주를 보유하게됨으로써 지분율이 각 15%로 최대주주가 됐으며, 338만주를 출자전환한 경남은행의 경우 지분율 10.21%로 3대 주주가 됐다.



이에 따라 한일합섬의 주가는 이같은 공시로 전날보다 주당 230원이 오른 1780원에 거래량이 1만6290주였으며 상한가 잔량이 4만8680주에 달했다.



이로써 부도 이후 지분율 0.74%를 보유했던 김모씨가 최대 주주였던 한일합섬은 금융권 채권단 3사가 40.21%의 지분율로 실질적인 최대 주주가 돼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무변재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한편 한일합섬은 회사 경영진이 단계적으로 총 3990억원에 대한 채무의 출자전환을 위해 채권단에 대한 설득작업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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