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마.창.진지부는 12일 야당의 교원 정년 환원 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이 성명에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교원의 정년을 62세에서 63세로 연장키로 합의한 것은 정년을 앞둔 일부 교원의 집단이기주의에 편승, 대선과 지방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기회주의적 작태라고 규정했다.
이 성명은 △교원 정년단축은 IMF 위기를 맞아 사회의 전부문이 구조조정을 해야하는 과정에서 교육부문도 예외일 수 없다는 판단과 대다수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추진된 것으로 △교사들의 대거 명퇴로 교원수급상 불균형 등 다소의 부작용은 있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정년이 다시 연장된다면 △이미 퇴직한 교원과의 형평성 문제 △교육정책이 이익집단의 반발로 변경돼 일관성 있는 추진이 어려우며 △이로 인해 교직사회의 혼란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따라서 야당은 이 같은 문제점은 외면한 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에게 돌아올 이익에만 집착하여 △국민의 의사보다는 몇몇 기득권집단에 편승하여 집권하고자하는 의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