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친근한 내용 관심끌어"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사는 양희원(36) 씨는 음식점에서 일한다. 가게 매출을 물으니 좋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고 매우 나쁠 때보다는 조금 낫다고 답했다. 손님보다는 요즘은 음식 재료 가격에 더 예민하다. 희원 씨는 종일 바빠서 신문을 느긋하게 볼 수 없는 편이라고 했다. 그래도 인상 깊었던 기사에 대해서는 쉽게 답했다.

"제가 식당에서 일하니 식당 주인 이야기가 크게 나왔던 기사들이 기억에 남지요. 신기하기도 하고 와 닿기도 하고, 그러면서 신문에 이렇게 나와도 괜찮은 건가 하는 생각도 했고요."

재밌는 것은 그런 기사를 본 뒤 희원 씨는 '경남도민일보'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고 했다. 전에는 신경 쓰지도 않은 신문에 관심을 보인 셈이다.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다른 신문이 안하는 것을 해보려는 신문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초'가 붙는 일들이 많더라고요. 최근에 파업한다고 신문을 하루 쉰 적도 있었다면서요. 몰랐는데…."

아! 몰랐다고…. 어쨌든 작은 신문사가 이것저것 해보려는 자세에 대해서는 후한 점수를 줬다. 대신 결과물도 늘 좋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친근한 신문이 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경남도민일보에 관심이 생긴 것도 친근한 기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문'하면 어쩐지 거리가 있는데 서민들과 더 친근한 내용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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