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이 만난 사람]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 강력 반발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그야말로 뒤통수를 얻어맞았다. 퇴출해야 할 대학을 발표한다던 교육과학기술부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을 먼저 공개해, 부실대학이 아님에도 부실대학으로 취급되게 만들어버렸다. 그것도 대학 수시모집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경남에서는 4년제 대학 중 경남대학교와 한국국제대학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다. 김영식(61) 한국국제대 총장은 발끈했다. 그리곤 8일 사퇴서를 냈다. 하지만, 국제대 학생들과 이사진의 만류로 그는 6일 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지난 19일 그의 심정을 들어봤다.

인터뷰 하고 있는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김구연 기자

“사퇴서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들었다. 화가 나서 사퇴했나.

“원래 교육부가 작년부터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이라 해서 4개 지표를 제시했다. 재학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확보율 등인데, 이중 2개 지표가 충족 안 되면 학자금 대출 안 해주겠다는 것이다. 우리(국제대)는 재학생 충원율은 떨어졌다. 하충식 이사장이 학교 인수하기 전에 감사받고 했다. 그 당시 충원율 현재까지 유지됐다. 현재 3, 4학년이 해당된다. 앞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성 있고 발전하고 있는데, 반값등록금 문제가 제기되면서 ‘재정지원 재한 대학’이란 카테고리가 만들어졌다. 8개 지표 제시해 재정지원 대학이란 카테고리 설정했는데, 정부가 퇴출해야 할 대학을 골라내는 게 원래 목표였다. 대학이 퇴출당하려면 재정적으로 문제 있는 대학이어야 한다. 애초 시안 발표될 때는 법인의 법정 전입금 얼마나 출연하는가, 법인 수익용 재산이 얼마나 확보됐는가, 현재 신입생 충원율 얼만가 다 들어가 있었다.

근데 최종 확정 지표에는 법인 지표가 빠졌다. 법인 지표를 따지면 수도권 대학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신입생 충원율도 빠졌다. 결과적으로 재정적으로 문제 있는지 골라서 퇴출하려는 게 아니라 충원율과 취업률을 50% 산정해 재정지원 평가하듯이 해놓고 말을 부실대학이라고 하는 건 논리가 안 맞다.

우리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예비통보 받고 내부적으로 최종 의결 안 됐지만 지표에 문제 있다 생각하고 다시 문서 만들어서 교육부에 충분히 설명했다. 근데, 전혀 반응 안 됐다. 지금 상황에서 제일 심각한 문제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 두 개만 발표됐다는 거다. 궁극적으로 퇴출해야 할 대학은 12월 말에 발표한다. 정부의 당초 목표는 퇴출대학 골라내는 건데. 3단계 유형 중 제일 경미한 재정지원 제한 대학만 발표했다.

신입생 장학금 지원만 안 된다. 그것이 학자금 대출 대학하고 같이 발표되니까 언론에서 부실대학이라 하고, 학부모들도 무조건 발표된 건 부실대학이라 생각한다. 문제는 실제로 퇴출해야 할 대학은 아직도 발표 안 하고 있다는 거다.”

성화대, 명신대는 퇴출(학교 폐쇄) 학교로 발표됐지 않았나 라고 했더니, 그는 “그 대학은 이번 평가와 관계없이 예전부터 계속 문제가 돼왔던 대학”이라면서 사퇴의 변을 이어갔다.

“누가 봐도 경남대를 부실대학이라고 얘기하면 그건 좀 코미디다. 수시모집 직전에 발표했기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 잘못된 잣대 가지고 재정 강한 대학을 망하게 만들면 누가 책임지나. 사의 표명한 건 첫째, 이유야 어쨌든 학교가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기 때문에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됐으니까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 사퇴 표시하는 게 맞다. 정부서 발표했으니까 나는 아무 책임 없다고 하는 것은 취할 태도가 아니다.

두 번째, 정부의 지표 부당성에 대한 표시일 수 있다. 세 번째는 교육부에 오래 몸담으면서 저 자신에 대한 책임에 대한 문젠데, 이런 일이 터지니까 다른 대학 총장들이 저한테 전활 해서 교육부 차관 하지 않았냐. 담기 어려운 표현이지만 교육부가 그런 식이냐 그러더라.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네 번째는 교수들, 직원들한테 경종심, 경각심 갖게 하기 위한 거였다.”

인터뷰 하고 있는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김구연 기자

-사퇴한 지 며칠 만에 돌아왔나.

“추석 휴일 전 목요일, 8일 오전 학사부총장 통해 사퇴서 전달했다. 추석 시작됐고, 사퇴 기사 나가니까 9일 학생들이 항의 시위를 하고, 이사장도 총장이 무슨 잘못 있나, 과거 지표이기 때문에 총장이 책임질 일 아니라면서 즉각 반려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추석 끝나고 바로 수시모집 상황이라 장기적으로 자릴 비우는 건 오히려 학교에 누가 되고, 현직 교수, 교장들이 학교가 이래갖고 되겠나 생각할 수 있겠다 싶었다. 추석 끝나고 바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사퇴 의사 표현한 것이 교육부에 어떤 타격을 줬나.

“(그냥 고개를 저으며) 교육부에 대해 맞선다는 것보다 길게 봐야 한다. 두고 보십시오. 대학에 돈을 주기 위해서(대학 도와주려고) 순위를 매기는 그런 평가였다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재정적인 지원 목적 아니라 퇴출해야 하는 대학 선정이 목적이었다. 그럼 대학이 재정적으로 건전한가를 봐야 한다, 수도권에 불리한 건 다 빼버리고 지방대학에 불리한 건 다 넣어버리면, 취업률로 1등부터 200등까지 순위 매기면 그건 난센스다.”

수도권 대학에만 유리한 기준잣대

-이번에 평가한 8개 지표는 구체적으로 뭔가.

“취업률 20%, 충원율 30%, 그걸 합치면 반이다. 수도권 대학은 충원율이 105%나 된다. 군대 갔다 오면 다 수도권 대학으로 가려 하니까. 나머지 지표는 학사관리(학점 후하게 줬지 않나) 5%, 교수 확보율 5%, 장학금 10% 등인데, 그런 것은 대학마다 차이가 미미하다. 취업률 평가는 대학 상황은 무시한 거다.”

-교육부가 수도권에 유리한 카드를 꺼내든 이유는 뭐라고 보나.

“이번 같은 경우엔 아는 바가 전혀 없다.”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 사학과 유착관계 있는 건 아닌가.

“그건 확인한 바 없으니까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기본적인 생각은 이런 거다. 너무 지나치게 수도권대학이 유리하고 지방대학이 불리하다고 하면 불만으로 보이지만…. 이번 평가 기준 잣대가 잘못됐다.

부실대학 판정하는데 왜 재정 건전을 따지는 지표는 빠지고 취업률이 절대적으로 기여하게끔 하나. 두 번째는 대학 평가하는데, 부실기업 판정할 때도 벤처기업의 가능성 본다. 대학의 비전, 총장 리더십, 숫자적 평가가 아니라 대학의 다른 점을 봐야 한다. 길게 보면 대학 발전 위한 정책적 측면에서 (이번 발표는)우려스럽다. 가슴이 아프다.”

-비수도권 대학이 열악한 이유는 뭘까.

“단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교육문제가 명문대학 중심으로 집중돼 있다는 게 문제다. 정책 문제 이전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쌓여온 교육 병폐가 가져올 수밖에 없는 문제다. 서울 중심 인력, 인프라, 문화 수도권 집중돼 있기 때문에, 지방대학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지방사람들 자체도 자녀를 서울대 보내려는 이중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국제대에는 올해 4월 취임했는데, 어떻게 오게 됐나.

“취임은 4월인데, 임기 개시는 2월 1일이다. 작년부터 학교에 와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 왔다. 원칙이 하나 있었다. 국립대는 가지 않겠다. 왜냐면 국립대는 교육부와 모든 행정이 직접적으로 관여된다. 어떨 땐 후배들에게 부담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사립대학에 가야겠다 생각했다. 대개 총장과 이사장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학교 발전시키기 어렵다.

사립대 이사장이 학교 돈을 유용한다든지, 부당한 방법으로 이사장이 권한 행사한다든지, 학교 일에 간섭한다든지, 다툼 생기면 학교 도움 안 된다. 이사장 생각 어떤가, 깨끗한가, 그런 관점 많이 봤다. 이사장은 원래 알던 사람이지만. 결정적으로 기여한 건 고영진 교육감이다. 이런 얘기 해도 되잖나. 그래야, 인터뷰 기사가 재밌지.

작년 12월 스페인 여행 중이었다. 고영진 교육감(전 국제대 총장)이 전화가 왔다. 국제대 총장으로 왔으면 좋겠다. 한시가 급하다. 자리가 비어 있고 졸업식도 해야 하고 급하다. 좋은 데만 가려고 하지 말고 고향이 이쪽이니까 고향에 온다 생각하고 어려운 대학 맡아서 봉사한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으냐고 했다. 그 말에 감동 받았다.”

한국국제대 김영식 총장. /김구연 기자

국제대의 파격과 개혁 ‘시선 집중’

-국제대의 파격적인, 개혁적 정책은 총장의 생각인가. 부총장 공모, 신입생 전원 200만 원 장학금 지원 등 파격을 추구하는 이유는.

“사실 내용을 보면 파격이 아니다. 새로운, 접해보지 않은 것이라 파격이라고 하는 거다. 대학은 안주해 있다. 바깥세상과 단절돼 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지만 대학은 돈을 쓰는 곳이다. 대학에 제일 필요한 게 재정문제다. 등식을 굳이 만들자면 ‘대학 재정능력=명문대학’이다. 돈이 많으니까 좋은 교수도 데려오고 장학금도 많이 주고. 기본적으로 외부 재정지원 받지 않으면 안 된다.

이사장이 1년에 100억, 200억 내겠나. 우리나라 대학 문제는 등록금 의존율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외부에서 자금 안 들어오면 등록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예전 (등록금이)100만 원 할 때는 몰랐지, 500만 원 이상 되니까 부담되는 것이다. 외국은 발전기금 시스템 잘돼 있다. 전문가도 외부서 영입하고.”

-발전 기금을 모으려고 대외 부총장을 2명이나 공모한 건가.

“그렇다. 원래 한 명 뽑으려 했는데 두 분 다 능력 있어서….”

-교과부 장관은 이번 발표를 하면서 “구조조정 초점은 대학 질 높이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 이야기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이번에 문제 심각했던 것이 수시모집 다 끝나고 발표했으면 많은 대학이 그렇게 피해 안 본다. 본래 가능성 없는 퇴출해야 할 대학이라면 수시모집 안 돼서 스스로 완전히 망하게 하려고 했던 거다. 그건 맞다. 그렇다면, 퇴출당할 대학을 제일 먼저 발표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걸 알고 응시하지 마세요 해야 했다. 마치 부실대학으로 오해받을 수 있게끔 발표한 게 문제다.”

반값등록금 해결책은 ‘기부문화’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에 대한 생각은. 앞으로 대학 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가야 하나.

“대학의 주체는 국가, 학생, 사회·기업이다. 우리나라는 학생과 학부모가 전적으로 부담한다. 외국은 국가, 민간, 학생이 3분의 1씩 부담하고 있다. 우리도 국가가 부담하는데, OECD 부담의 절반 정도다. 반값등록금이 과연 달성 가능할까 회의적이다. 국가가 획기적으로 계속 학생에 재정지원 할 수 있을까. 정부가 이번에 1조 5000억 부담했지만 다른 데 들어갈 예산 삭감해서 모은 거다. 등록금 내 주려면 국민이 세금 더 내야 한다. 대학에 기금을 많이 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화 해 주는 게 중요하다. 기부문화 활성화하지 않으면 등록금 문제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국제대)가 장학금 모금 위해 음악회 하는 것도 기부문화 차원이다. 음악회 열어서 4억 모았다. 4억 모으면 1인당 50만 원씩 800명 장학금 줄 수 있다. 사회나 기업이 십시일반 지원하는 재원 마련 안되면 등록금 해결 어렵다.”

-사실 일류대학도 아니고, 국제대 출신도 아니면 기부하기가 쉽지 않다.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하는 것도 그런 문화의 차원에서 큰 도움이 된다. 그 대학의 존재감, 이미지가 향상되고 그 대학에 지원하면 좋겠다는 믿음과 신뢰 주면 저절로 기금 내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

-2008년 진주국제대 이름을 한국국제대로 바꿨다. 효과는 있나.

“국제대학 그러면 이름에서 차별된 대학 같다는 생각 한다. 외국에서는 상당히 효과 보고 있다.”

-경남에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어떤가.

“저 역시도 진주국제대학 잘 몰랐다. 지방대학의 한계이기도 하다. 제가 제안한 각종 제안, 서울 지역에서 제안했다면 대단히 강타했을 것이다. 학업포인트 장학금 같은 건 최고 히트상품이다. 그런데 지방에서 하니까 잘 안 알아준다. 대외부총장 문제는 워낙 파격적 이서서 중앙지에서도 많이 썼다. 그래서 이미지 많이 알려졌다. 국제대는 학문 연구보다 취업 중심이다. 방향은 잘 잡았다고 본다. 실용중심 학과가 많다. 이사장이 병원 원장이라서 최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 생겨 장점이 있다.

아쉽다면 이름에 걸맞은 국제 부문이 취약한 거다. 현재 국제화 이슈는 다문화 문제다. 제가 와서 다문화연구소와 한국어학당 설립했다. 국외대학과 MOU 맺으려 애쓰고 있다. 국제화에 걸맞은 구상으로, 국제대라는 이름을 가진 대학이 세계에 140개 대학이 있더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쪽에 많이 있다, 이름 같은 대학끼리 협의체 구성하면 훨씬 더 친밀감 있다. 협의 준비 중이다. 학생, 학술, 교수 교류하면 좋다. 우선 일본 나가사키 대학과 MOU 맺었다. 중국 국제대와도 섭외 중이다. 일차적으로 한·중·일 국제대끼리 먼저 모여 학술토론과 국제화할 수 있는 것 논의하려고 진행 중이다.”

“지방대학 교수, 너무 안주해 있다”

-교과부 차관 경력 때문에 기대치가 크다. 지역대학 와서 꾸려보니까 지역 자체의 문제점은 없던가.

“지역대학은 기본적으로 한계 갖고 있어서 발전하기 어렵다고 예단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 과거 농업사회에는 정보 소통 잘 안 됐다. 지금은 정보 소통 장이 사이버 공간에 얼마든지 있다. 지역대학이라 힘들다는 것은 자기합리화다. 지방대학이 정말로 포항 한동대처럼 학생들 잘 가르치고 실력 있으면 사이버공간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에 알려지고 가능성 있다. 지역대학은 안주하기 쉽다. 특히 교수님들. 신신당부하는데 좀 바깥세상을 봐라. 지역에 있으면 편하다. 교수들 너무 안주하고 있다. 서울 교수들은 한국 1등이 아니라 세계 1등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여기는 국내서 1등 대학이 목표다. 그걸 깨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럼 유명한 교수들 모셔오진 않나.

“교수님들도 다 관련 학회에 간다. 그런 상황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주한다. 몰라서 못한다, 그러면 이해가 되는데 다 알면서도 안주한다.”

-지역대학이 발전하려면 뭐가 최우선인가.

“정부, 대학, 지역사회가 할 일이 있는데, 이제는 학부모, 지역시민들도 그 지역사회와 밀착해서 지역을 아껴줘야 한다. 진주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다, 재정 어렵다 한다. 진주에 명문대학 있으면 세계 각국에서 진주로 온다. 국제대가 취업은 걱정 없다는 확신이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에게 인식되면 전국서 몰려든다. 그게 지역경제 활성화다. 지역에서 지역대학과 사회에 관심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발전 어렵다. 명품은 절대 선전하지 않는다. 명품 대학으로 인식되면 우리 대학에 오십시오 안 해도 자연적으로 몰려온다. 제 꿈이 있다면, 진주에 올 때 저 자신에게 약속한 게 있다. 지방대학이 많은 어려움 갖고 있다고 해서 못한다 그러면 다른 사람과 똑같은 거고, 다른 사람들과 달라야 한다. 지방대학의 한계를 깨고 성공적인 대학으로 만들어 내는 것, 저 자신의 소명이고 전 교과부 차관으로서 저의 책임이다.”

김영식 총장이 걸어온 길

△거제고 졸업(1969년),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행정학사(1979년), 행정고시 22회(1979년),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1987년),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과 박사(2000)

△교육부 교육정책 총괄과장, 부산·대전 부교육감, 교육부 기획관리실장(1990~2004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2004~200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7대 사무총장(2006~2008년)

△현재 한국국제대 총장, 세계미래포럼 원장, APEC 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정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