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교한 산촌유학학교가 학생·교사·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양군 안의면 산촌유학학교가 지난해 상반기 수련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학생 2984명 가운데 95.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탐사활동·공동체훈련·토우 만들기 등의 교육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교사의 교육방법이나 학교급식상태·시설 및 교육환경에 대해서도 각각 97.6%·80.8%·93.6%가 만족한다고 답해 자연친화적 교육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인솔교사 190명 가운데 151명(79.4%)이 교육과정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수련기간 뒤 아이들의 행동이나 사고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답한 교사도 65%나 됐다.



또 설문에 응한 학부모 1420명 중 수련회를 다녀온 뒤 자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수련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아이를 보내고 싶다고 대답한 학부모들은 전체 대비 88.9%(1026명)였다.



한편 산촌유학학교 수련과정은 3박 4일로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별자리놀이·야간심성훈련·전통공예체험·탐사활동·숲체험활동·텃밭가꾸기 등 도시 지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갖가지 체험학습을 경험하게 되며 지난 한햇동안 2988명의 학생들이 수련에 참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창 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차별화 된 학교운영과 학교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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