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등록 독려·장학금 혜택 홍보





모두 4차례의 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합격자들의 연쇄이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대학들이 합격자 이탈방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후로 합격자를 발표한 도내 대부분 대학들은 이들 합격생을 붙들기 위해 곧바로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예비신입생들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상대는 지난 22일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모집단위별로 합격생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통한 등록을 독려하고 있으며, 국립대의 장학금 혜택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창원대는 31일 합격자 예비소집일에서 단과대학 및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학의 장점을 집중 홍보했으며, 이미 홍보책자와 장학금 수혜율 등을 합격자들에게 배포했다.



경남대는 취업률보장 및 학생들의 장래를 책임진다는 내용을 담은 총장서한을 발송했으며 각 학부별로 교수들이 전화통화와 함께 합격자들과의 직접 면담도 실시하고 있다.



인제대 역시 복수합격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들이 타 대학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과대학별로 자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진주산업대의 경우 해외유학시 장학금 지원을 비롯, 해외연수경비지원·진주대학교로의 교명변경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취업률 100%로 최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진주교대는 합격자 대부분이 1일부터 3일까지의 최초등록시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여 도내 대학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경남대 학생선발본부장 최효일 교수는 “4차례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도권 대학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합격자를 억지로 붙잡는 것보다 학교의 교육내실화를 강화하고 비전을 설명해줌으로써 학생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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