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들이 취업난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한 창원기능대학이 2001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율에서 현재까지 지난 해에 비해 1.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주목받고 있다.



31일 창원기능대학에 따르면 산업학사 주간·야간포함 570명 모집에 1051명이 지원했으나 접수마감일인 오는 3일까지는 지원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신설된 사천 항공기능대학에는 접수첫날 240명 모집에 700여명이 몰려 지난해에 비해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고학력 소유자들 취업난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가운데 취업에 유리한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실속파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전국 19개 기능대학 취업대상자 3193명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2914명이 취업해 91.3%의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기업체의 구인요청 인원이 모두 1만4954명에 달해 미취업자도 졸업전까지 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 기능대학 최수준(52)교학처장은 “지난해의 경우 부산·경남지역 업체에서 학생수의 4배에 달하는 구인요청을 해왔다”며 “신지식기반 학과를 많이 개설해 특성화 위주의 교육으로 산업현장에서 적응력이 빠른 기능기술인 양성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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