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펴낸 새 책] 임나일본부설에 나오는 '임나' 의미 밝혀

아라가야 관련 역사추리소설 '잊혀간 왕국 아라'시리즈 세 번째 작품인 <고분군의 수호자>가 출판됐다.

함안군 홍보담당 주사로 근무하는 조정래 씨가 펴낸 이 책은 아라가야의 또 다른 이름인 용주국의 국왕이 독살당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장례가 끝난 후 사라져버린 국왕의 관과 아라가야의 역사를 적은 목간의 행방불명에 따른 흥미진진한 줄거리가 펼쳐진다.

서기 368년의 아라가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 시기는 아라가야가 이전에 정벌한 왜에서는 왕국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반도의 본토는 백제에 빼앗긴 시기로 한반도의 본토를 임나(任那)라고 부르던 때였다.

저자 조정래 씨가 '잊혀간 왕국 아라' 시리즈를 쓰게 된 이유가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말미암아 최대의 피해를 보는 아라의 역사를 바르게 세우기 위함이라고 강조하고 있음을 볼 때 <고분군의 수호자>는 작가의 의도가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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