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교에 가거든 주먹자랑 하지 마라'는 말로 더욱 유명해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의 지역 특산물 벌교 꼬막. 이는 벌교 사람들이 힘이 세다는 말인데 단지 꼬막을 즐긴다고 해서 힘이 세지지는 않겠지만,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는 꼬막이 건강식품인 것만은 분명하다.

우선 꼬막은 바다의 비타민 B 복합체로 불릴 만큼 비타민 B1, B12가 풍부하다. 또 꼬막의 특수 성분인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은 강장효과가 높아 피로와 숙취해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타인은 조개류의 시원한 성분으로 지방간을 예방하고 담즙산 분비와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꼬막은 술안주로 으뜸이라고 한다.

철분과 헤모글로빈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특히 좋다. 그래서 여성이나 노약자들의 보양 식품으로 최고라고 한단다.

꼬막은 아이들에게도 좋다. 고단백 저칼로리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 흡수가 잘되고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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