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후 보수·철거·매각

활용도가 낮은 도내 지역교육청과 학교의 관사가 대폭적으로 정비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7일까지 관사(사택) 749동의 사용과 관리실태를 조사파악해 보수·철거·매각 등 정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관사나 사택은 본청 5곳을 비롯해 지역교육청 52곳, 직속기관 1곳, 각급 학교 675곳 등 749곳에 달하지만 활용하고 있는 곳은 522곳에 불과하다.

경남교육청 교육재정과는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관사는 1960~1980년대 초에 신축된 것이어서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돼 방치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치된 관사들은 청소년 탈선 장소로 이용될 우려도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규모 보수로도 활용 가능한 관사는 예산을 지원해 활용하도록 하고, 활용 계획이 없고 대규모 보수비용이 필요한 관사는 철거 또는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