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초교 공기차질…정원 10명 초과예상


양산 오봉초등학교의 건립공사가 늦어져 내년 3월1일 개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인근 범어초교의 과밀반 수업이 내년에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양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대 아파트촌의 초등학교 학생을 분산.수용(899명 27학급)하기 위해 범어리 503 일대 1만2968㎡ 부지에 연면적 1만451㎡, 4층 30개 교실 규모의 학교를 지난 5월12일 착공했다. 그러나 서울.호남지역의 건축경기의 활성화로 양산지역의 건축 목공 등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현장 기능공들이 모자라는다 곧 닥칠 동절기로 공사가 순조롭지 못해 내년 신학기 개교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현재 과밀반 수업을 하고 있는 범어초교는 내년에도 7차 교육과정에 따른 법정 학생수인 학급당 38명보다 8~10명을 초과하는 과밀반 수업을 면치 못할 처지에 놓여 있다.
양산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공정 40%로 당초 계획공정 45%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3개팀으로 구성된 현장 기능팀을 4개팀으로 늘리고, 동절기에도 무리가 가지않는 범위에서 공사를 진행해 내년 3월1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어초교는 현재 1학년에서 6학년까지 44학급에 2010명을 수용하고 있으나, 오봉교 신설에 따라 내년에는 37학급에 1286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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