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앙동서 휘장제작업 운영 정윤조 씨

지인의 소개로 신문 구독을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다는 정윤조(51) 씨는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에서 휘장을 제작하는 일을 한다.

정 씨는 지역신문에 대한 애정으로 얼마 전까지 받아보던 서울지역신문을 모두 중단했다고 한다.

먼저 신문은 잘 들어오고 있는지 묻자, 예전에 띄엄띄엄 들어오기에 전화를 걸어 난리를 한 번 쳤더니 요즘은 잘 들어오고 있다며 웃었다.

애독자 정 씨에게 도민일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좋은 점은 당연히 지역신문인 만큼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뉴스가 많아 주변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게 되는 점이란다.

반면 아쉬운 점은 전국적으로 돌아가는 사정에 대한 기사가 거의 없어 서울지역신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가 부족한 것이란다.

그 부분에 대해 정 씨는 "지역신문으로서 지역뉴스에 충실하겠다는 기본 취지를 알고 있고, 전국 뉴스는 인터넷이나 TV 뉴스 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정 씨는 요즘 관심을 두고 읽은 기사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신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얼마 전에 바뀐 1면의 디자인이 신선하고 눈에 띄더라. 그리고 평범한 서민들의 이야기가 기사로 실리는 모습이 색다르고 보기 좋았다."며 조심스럽게 평했다.

끝으로 정 씨는 "신문사의 수익을 위해 자유로운 광고를 시작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관공서가 주체가 아닌 일반 시민이 하는 행사를 무료로 실어주던 행사 알림난이 없어진 것은 아주 아쉽다. 앞으로 가능하다면 비슷한 성격의 코너를 신설해 주면 더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단순한 독자이기 이전에 지역신문의 어려운 점까지 이해해주는 정 씨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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