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서 직장생활하는 김영란 씨

운전하다가 전화를 받았다는 김영란 씨는 신문을 유심히 보지 않아 질문에 답하기 어렵다며 웃었다.

창간 때부터 경남도민일보를 알고 있었지만, 신문을 직접 챙겨 본 것은 지금 직장에서 근무하면서부터라고 한다. 김 씨는 회사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는데 업무가 많아 사무실에서 신문을 읽을 시간은 많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챙겨보겠단다.

세상 돌아가는 뉴스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접한다면서 "신문은 하루만 지나면 찾아서 챙겨보기 어렵다. 하지만 인터넷은 관심이 있는 뉴스를 클릭만 하면 날짜와 상관없이 관련된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다"라며 인터넷과 종이신문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김 씨는 집에서 전국지를 하나 더 본다. 도민일보와 비교해 달라는 말에 지역민이 궁금해 하는 지역 소식을 자세하게 소개해주는 점이 제일 큰 차이라고 했다. 그리고 가장 잘 챙겨보는 기사는 나날살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어떤 분들이 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지 궁금해서 라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돼 주는 이들이 일반시민의 눈에는 대단해 보인다. 나도 언젠가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줄 기회가 생기면 꼭 한 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문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자주 보지도 못하는 데 바라는 점까지 말하기 미안하다며 구인·구직을 하는 이들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금도 그런 내용이 실리는 것은 알지만, 그날에 맞춰 신문을 보지 못한 이들은 놓치는 일이 많아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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