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치러지게 되는 수능시험 이후 고3 입시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경남교육청이 일선 시.군 교육청과 함께 합창제와 연극제 등 문화 행사를 기획해 내주부터 시행한다.
12일 마산MBC홀에서 경남청소년합창제가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15일에는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경남청소년동아리발표회가 벌어지며 1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는 경남중.고생 종합학예발표대회가 마련된다.
또 21일에는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경남청소년 관현악제가 펼쳐지는 데 이어 거창문화센터 대극장에서는 23일 경남청소년연극제가 거창 지역 고3 학생 700여 명을 찾아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의 지도에 가장 큰 한계는 상업주의 문화가 널리 퍼져 있고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이라며 “‘고3 특별지도 대책본부’도 구성해 인성교육과 적응교육.체험 위주 교육을 기본으로 △클럽활동 △봉사활동 △진로탐색활동 △학예발표회 △미용.패션.예절 등 특별 강좌 등을 학교 단위로 갖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능 결과가 내달 3일 발표될 예정인데다 교과 진도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까지 마무리된 사실에 비춰 볼 때 이같은 교육청의 대책이 본격 입시철을 앞두고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진행될 것으로는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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