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과 계약 해지

포항스틸러스 김정겸(35·사진)이 스포츠토토 베팅에 참여해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정겸 선수가 4월6일 컵대회에서 본인의 돈으로 베팅에 참여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겸은 대전시티즌의 한 선수로부터 승부조작 정보를 사전 입수한 뒤 1000만 원을 걸어 20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지난 1일 김정겸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정겸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연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항 측은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우리 선수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한다"며 "재발방지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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