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교육청이 일과중에 교육환경 개선공사를 벌여 소음으로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교육청에 따르면 34억500만원으로 지난달부터 시내 초등학교 22개교와 중학교 8개교 등 모두 30개 학교에 지하수개발과 화장실 개.보수공사를 계획하고 일부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청은 도교육청의 교육과정 기준 확정과 일부 학교 통.폐합을 이유로 조기완공하기 위해 ㅈㄱㄴ초등학교와 ㅈ중학교 등 9개 초.중학교에 대해 일과중에 공사를 강행해 소음유발로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은 ㅇㄱ초등학교는 철저한 사전조사 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화장실이 그린벨트 지역에 포함돼 개량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업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방학기간에 공사를 해야 하는데도 일과중에 공사를 하는 바람에 소음때문에 수업을 받지 못할뿐 아니라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사발주가 늦어진데다 일부 학교 통.폐합 관계 등이 물려 할 수 없이 일과중에 공사를 시작했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사니 만큼 학생들과 교사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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