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한 안티조선 경남연대에는 경남지역 29개 시민· 사회,·언론단체와 10여명의 개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듀 조선일보' 경남시민 1000인 선언과 조선일보 바로알기를 주제로 한 시민토론회, 조선일보 취재거부 및 구독거부 운동 등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 발족 기자회견에는 예정된 시간이 30분이나 지나도록 취재기자가 단 한명도 오지 않았으며, 29개 참가단체 중 대표자나 실무자를 보낸 단체가 10개 단체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와 YMCA 등 주요 시민단체가 이번 연대에 참여하지 않는 등 언론을 상대로 한 시민운동이 쉽지 않음을 시사 했다. 참석자들은 “언론사간 침묵의 카르텔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게 이렇게 두터울 줄은 몰랐다”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언론개혁운동은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