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MBC지키기서부경남연합, 김재철 사장에 통합중단 촉구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상임대표 배우근)은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진주·창원MBC 통합 심사기간 연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MBC 강제통합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서부경남연합은 "방통위가 통합 심사기간을 지난해 말에 이어 또 다시 7월 말로 연기한 것은 통합 과정의 많은 문제와 하자를 인지한 결과"라며 "지역사회를 무시하고 졸속적으로 추진된 강제통합은 결코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진주MBC지키기 서부경남연합이 2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MBC 강제통합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또 "방통위와 지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사실상의 실패를 인정하고 문제투성이인 지역MBC 강제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 김재철 MBC사장에게 촉구했다.

이어 "김재철 사장이 강제통합을 계속 밀어붙인다면 진주는 물론 추가 통합 대상지역인 강릉·삼척, 청주·충주지역의 200여 시민사회단체들과 결성한 '지역MBC지키기 전국연대'를 통해 반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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