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내서읍 삼계중학교가 지난 3월 입학식 이후 8개월 만인 1일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용욱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20여명과 학생.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8개월 동안 준비한 학생들의 ‘학예발표회’와 학생.학부모.교사들이 출품한 미술.수예.공예 등의 총 753점으로 꾸며진 작품전시회도 열렸다.
정용욱 교장은 “지난 8개월 동안 교사.학생 모두 합심해서 개교기념식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으며, 어수선한 여건 속에서도 학습에 전념한 학생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학예발표회에 학부모 합창단으로 참가한 김옥화(여.39.삼계 현대아파트)씨는 “처음에 학교 문을 열었을 때는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여서 걱정이 됐는데, 지금은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삼계중학교는 지난해 5월 착공됐으나 준공검사가 늦어져 임시사용승인으로 지난 3월 1학년 5개 반(211명)으로 문을 열었으며 지난 7월 준공검사를 마쳤다.
그 동안 학생들은 시설물 마무리공사로 인한 소음과 운동장이 없이 수업을 해서 학부모들이 걱정을 많이했다. 현재 삼계중은 1만1295㎥(3416평)의 부지에 교실 60여 개와 다목적실 등을 갖춘 3개 건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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