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이 1일부터 내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접수에 들어갔으나 첫날 경남지역에서는 7명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초등교사 500명과 특수교사 30명 등 모두 530명을 충원하기 위해 접수 첫날인 1일 오후까지 초등교사 지원자는 7명, 특수교사는 12명으로 나타났다.
출신학교별로는 진주교대와 공주교대가 각 2명, 춘천교대와 동아대, 대동간호전문대 등 모두 7명이다. 그러나 접수자 대부분은 재임용을 하기 위해 응시한 경력교사로 나타났으며 재학생은 한명도 없었다.
이날 접수창구가 마련된 도교육청 민원실앞에는 진주교대 4학년생 20여명이 나와 접수상황을 지켜 보면서 사실상 동료학생들의 접수를 차단하고 있었다.
접수기간 중 4학년생들은 서울집회 참가와 순번제로 접수창구를 지킬 계획이어서 도교육청이 계획한 500여명의 초등교사 수급에는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또 지난달 31일 인천,공주, 대구교대생들이 대학본부를 점령, 초등교사 임용을 앞두고 각종 증명서 발급 등 행정업무에 차질이 우려되자 교육부는 일단 응시원서만 접수하고 추후 서류를 접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에 요청해두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접수 첫날이어서 응시생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마감일인 6일까지 지켜 보아야 할 것같다” 며 “그러나 계획된 초등교사임용수를 채우기에는 힘들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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