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학년도 수능시험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에 자신감을 갖고 최대한 수능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종 학습전략을 세워야 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자기관리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기본전략
▲점수관리 중요 = 교과서를 중심으로 중요한 부분과 요점정리 부분에 대한 확인복습을 철저히 한다. 오답노트를 활용하거나 그동안 풀어봤던 모의고사 또는 학습지, 문제집 등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한다.
▲부족한 영역 집중 = 일정하게 점수가 나오는 영역은 성적이 안정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점수변화가 적은 영역에 최소한의 시간을 할애하고 점수 변화가 큰 영역을 집중적으로 보완한다.
▲난이도 변화 적응훈련 = 올해에는 언어와 수리영역에서 난이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어려운 문제도 다뤄보는 것이 필요하다.
▲실수예방에 최선 = 아는 문제를 틀리는 것은 고득점 전략에 치명적이다. 220문항 가운데 5문항만 실수하더라도 7~10점을 손해보게 된다.
▲실전대비 기술점검 = 주말 등을 이용해 실전처럼 예상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 단 한번의 시험에서는 실력 외에 기타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친다.
△수능시험 1주일 전 이 시점에서 힘써야 할 것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무리한 공부로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정신적인 중압감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초조한 마음으로 잠이 잘 오지 않을 경우에는 잠자기 전에 가벼운 운동으로 숙면을 불러들이도록 한다.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의 사이클을 수능시험 일에 맞추는 준비를 해야한다. 수능시험은 1교시가 오전 8시30분, 마지막 끝나는 시간이 오후 5시 또는 6시10분으로 학교의 오전 9시~오후 5시에 비하면 오전이 그만큼 바빠지게 된다. 우리의 대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2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적어도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만 맑은 정신으로 임할 수 있다. 또 이시기에는 새로운 참고서나 문제집에 손대지 말고 이제까지 보아온 참고서나 문제집으로 막바지 학습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좋다.
△수능시험 당일 잠이 깨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기분을 유지한다.
아침식사는 가볍게 그러나 반드시 들도록 하고 식사 후에는 수험표 등을 다시 확인하고 집을 나서도록 한다. 또한 이날은 특별히 복장에 신경을 써서 내의를 따뜻하게 입어 쌀쌀한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
고사장에 닿으면 우선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되도록 도시락을 지참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보리차를 넣어가는 것이 좋다.
또 휴식시간에는 절대로 친구들과 지난 시간의 정답을 맞춰 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이런 쓸데없는 일에 신경을 쓰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바로 실패의 최대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의 일은 이미 지난 것이다. 그것에 집착하게 되면 곧 다음 시간을 그르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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