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00억원 규모의 전국 교복시장(경남교복시장은 625억원 정도로 추정)에서 480억~737억원에 달하는 학부모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31일 가격 담합으로 물의를 빚었던 중.고교 교복기준가격을 마련하여 다음달부터 소비자 단체가 교복을 공동 구입할 경우 활용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가격은 수요가 많은 교복사양 및 견본을 대상으로 원단.디자인.성별에 따라 하복 15종과 동복 27종으로 구분돼 있다.
조달청 기준가격을 적용할 경우 시중에서 평균 7만700원에 판매되고 있는 하복 브랜드 교복을 3만8000~4만49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동복 역시 10만460~10만5460원대로 낮춰 시중가 17만5000원보다 35% 정도 싼 가격에 입을 수 있다.
조달청은 이 같은 기준가격을 관보 및 인터넷을 통해 안내하는 한편 각급 학교에서 원단 및 모양 등을 확정하여 가격산출을 요청할 경우 계약 및 공급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