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진입로 문제 = 지난 주말부터 <idomin.com>에는 로봇랜드 관련 기사들이 실리기 시작했다. 로봇랜드 진입로인 국도 5호선 공사를 하면, 거가대교 통행량이 급감하고 이 탓에 거가대교 민자 보전액이 1조 원을 넘어간다는 소리에 누리꾼들은 주말임에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아이디 '임종만'은 "거가대교 걱정하여 마산·창원사람들 불편은 감수되어야 하고 지역발전은 보류되어야 한다는 논리도 안맞습니다"라고 기사 내용에 반박했다. 반면 아이디 '토배기'는 "애초부터 로봇랜드 입지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 굳이 마산의 오지인 구산면과 거제도를 연결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위터 아이디 'bus2u'는 "경남도는 그러고도 로봇랜드 국도5호선 추진?"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8일 올라간 후속 기사 역시 누리꾼의 관심은 컸다. 아이디 '지나가다'는 "그 쪽에 랜드 만들면 장사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라고 지적했고, 트위터 아이디 'akdnsxls018' 역시 "놀이터 하나 또 만들자는 이야기군"이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 갈등 2라운드 LH 본사 이전 문제 = LH 본사를 진주에 이전하느냐, 진주와 전주에 분산 이전하느냐를 두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특히 지난 6일 김완주 전북 지사는 삭발까지 하면서 초강경 투쟁을 선포하자 지역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

<idomin.com>에 나타난 반응들도 그런 분위기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아이디 '일반벼'는 "경남 너그들은 순전 청와대 빽만 믿고 그러잖아. 김완주 지사와 김두관 지사간 TV공개토론을 해서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지 국민에게 판단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했다. 이를 반박해 아이디 'ㅋㅋ'는 "홍어놈 말대로 진주는 청와대 빽이라도 믿지만 전주는 대체 뭘믿고 까부나? 그래 TV공개토론 해보자. 어렵게 합친 기관을 나누는게 가당키나 한지"라고 자극적인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곳에서 시작된 지역 갈등은 후속기사에서도 이어졌다. 전북을 지지하는 누리꾼이 관련 기사마다 전북을 옹호하자, 경남을 편드는 누리꾼도 역시 따라다니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은 '라도인, 홍어, 빨갱이, 쥐새끼' 등 위험한 단어를 남발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 외 누리꾼들의 관심을 산 <idomin.com>기사들 = △4월 11일자 바닷물 방사능 오염 '벌벌' △7일자 도내 4년제 사립대 등록금 3.3%↑…이유 들어보니 △7일자 "차라리 통합 전으로 되돌리자" △8일자 20년 동안 제자리 지켜온 고목의 억울한 사연 △11일자 '단일후보는 우리가' 야3당 지난 주말 총력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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