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해운동 박난희 씨

지역 소식을 자세히 알고 싶어 신문을 구독하게 됐다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에 사는 박난희(여·44) 씨. 경남여성회 회원이라는 박 씨가 경남도민일보를 알게 되고 구독한 계기는 여성회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의 권유 때문이라고 한다.

자녀 두 명을 키우며 파트 타임으로 강의를 한다는 박 씨는 "아침에 어떤 뉴스가 나왔는지 대충 훑어 보고 정독을 하지는 않아 신문에 대해 뭐라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9면에 재미있는 광고가 눈에 띄던데 개인적으로 괜찮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경남도민일보 외에도 전국지를 한 부 더 받아 보고 있었지만 얼마 전 구독을 중단했다고 한다.

구독을 중단한 이유를 묻자 "전국지에 나오는 기사는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구독을 중지했다. 하지만, 지역 신문인 도민일보도 경남 구석구석의 소식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면서 "지역 신문도 전국지에 짧게 실린 기사를 확대한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씨는 지역 소식을 많이 알고 싶지만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 말하면서 "지역에서 열리는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을 텐데 소외되는 것 같고, 기사가 실려도 그 양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역 이야기가 궁금해서 구독하는데,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곤란하다"고 꼬집으며 "창원지역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 지역 구석구석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나 축제 등을 알차게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신문에 대해 아쉬움이 많으면서도 애정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겠다는 박 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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