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도의원사무실 근무 이종식 씨

얼마 전 내린 눈으로 많은 이들이 고생했다. 하지만,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내린 큰 눈이 반갑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래서 산악회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독자는 진주에 사는 이종식(43) 씨. 그는 진주지역 도의원 사무실 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치와 관련된 일을 하는 이 씨는 신문을 7~8개 받아 보고 있다. 모든 신문을 자세히 보는 것은 힘들지만, 정치면은 꼬박꼬박 챙겨본다고 한다.

진주에 살기 때문에 진주 관련 기사를 제일 먼저 본다는 그는 경남도민일보에 대해 "창원에 있는 신문이라 그런지 진주기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관심도가 떨어진다. 특정 지역에 편중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에 중요한 내용이 없을 때는 시시콜콜한 기사라도 실어서 지면의 분배를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주에서 발행하는 한 일간지는 진주지역에 편중돼 있다가 얼마 전 창원에 있는 백화점 직원을 1면 배치하는 등 보폭을 넓혀가던데 보기 좋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역 신문은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기획시리즈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혁신도시는 굉장히 중요한 의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문을 꼼꼼히 읽는 사람도 있겠지만, 10~20초 만에 덮어버리는 사람도 있다며 그들이 관심을 둘 수 있도록 기사를 골고루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씨는 윤용근 도의원 이름을 꼭 넣어달라는 웃음 섞인 부탁을 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는 벌써 시작됐다. 내년이 되면 모든 신문이 선거기획을 할 것이다. 그때 싣는 것보다 지금부터 월별로 지역을 나눠 시작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인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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