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백신 보강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내 모든 소·돼지를 대상으로 1차 예방 접종을 끝낸 경남은 항체 형성률을 높이는 보강 접종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로부터 이주일 지난 3월 중순에는 구제역 안정기에 들어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경남도는 10일과 11일 이틀동안 김해와 양산을 비롯한 도내 13개 시·군의 종돈장 24곳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11일 44만 1000마리 분 백신을 받아 12일부터 한·육우, 젖소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도내 한·육우, 젖소는 37만 마리여서 이번 보강접종으로 도내 모든 소는 1차와 보강 접종을 모두 마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소는 이달 말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돼지는 항체 형성이 조금 늦어 다음달 초·중순 안정기로 볼 수 있다"면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방역이 허술해지면 다시 창궐하는 것이 구제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일에는 양산시 상북면 외석리 1곳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9일 하루만 10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돼 전체 38건의 의심신고 중 21건이 양성, 11건이 음성, 12건이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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