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예총 3대회장으로 2대 회장이었던 원신상(73·시인) 씨가 재선됐다. 원 회장은 지난 29일 오후 6시30분 거제예총 회의실에서 열린 제 8차 거제예총 정기총회에서 참석대의원 25명 만장일치로 3년임기의 예총회장에 선출됐다.

원 회장은 거제시 사등면 출신으로 1954년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95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41년동안 교직생활을 했다. 55년에 첫 시집 〈섬〉을 발간한 뒤, 98년 일곱 번째 시집 〈동행, 그 황혼에 서다〉를 발간하는 등 문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97년부터 2001년까지 거제예총 2대회장을 맡기도 했던 원씨는 99년 거제지역 최초로 나운규 작 〈아리랑〉을 소재로 한 악극초청공연을 가졌는가 하면, 97년부터 매년 국립합창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수준높은 국립단체의 거제공연을 유치해 지역민에게 문화체험기회를 확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원 회장은 현재 부인 옥영희(71)씨와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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