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새책] 마산灣(만), 돼지꿈을 꾸다 (서익진 | 리아프리즘 문고)

해양도시 마산의 발전적 미래를 모색해 온 학자의 고뇌에 찬 마산미항 만들기 프로젝트가 책으로 나왔다. <마산灣(만), 돼지꿈을 꾸다>는 옛 마산을 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해 온 경남대 서익진 경제무역학부 교수가 마산만을 인간과 자연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 만드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책은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통해 마산만이 갖춰야 할 새로운 이미지가 어떤 것이 좋을지 제언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먼저 현재 마산만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정치·사회적 논점들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이후 마산의 전통적 이미지인 '물 좋고 공기 좋은 가고파'의 고향을 토대로 '블루 라이프+그린포트' 전략을 제안한다. 블루 라이프 전략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교감을 추구하고, 그 핵심으로 워터프런트 해변과 그린웨이 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서항, 봉암 일대, 구항, 귀산 일대 등으로 나누어 각 지구에 알맞은 워터프런트 조성 방법을 소개한다. 272쪽.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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