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출자전환 자본증자 빠르게 진행

사적화의를 추진 중에 있는 경남리스금융(주)의 경영정상화가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자본증자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1일 경남리스는 신한·주택은행 등 11개 채권단에게 액면가 5000원으로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코스닥시장에 공시했다.



경남리스는 256억6400만원(513만2800주)의 주식대금이 납부되는 오는 15일에는 기존 106억4819만원의 자본금에다 256억6400만원이 추가돼 총 자본금은 363억여원으로 증액된다.



또 경남리스는 이날 4회에 걸쳐 표면·만기이자율 0%인 무보증 전환사채(CB)를 총 520억1300만원어치 발행한다고 밝혔다.



경남리스의 전환사채 인수기관으로는 한국·대한투신과 조흥은행 등이며 특히 대주주인 경남은행은 92억9300만원어치를 인수키로 했다.



이번에 발행된 무보증 전환사채는 내년 12월15일부터 2007년 9월29일까지 주식으로 전환청구가 가능하며 청약·납입일은 각각 15일이다.



이는 경남리스가 채권단과의 채무구조조정 약정에 따른 최대주주 및 채권은행의 채권을 전환사채 인수로 출자전환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 경남리스의 주가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전날에 비해 가격제한폭(40원)까지 오른 3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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