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울기협 등 9개협회 참여

한국기자협회 소속 경기·인천, 충북, 대전·충남, 강원, 광주·전남, 전북, 제주, 경남·울산, 대구·경북 등 9개 시·도협회가 참여하고 있는 전국시·도기자협회(회장 박원우 전남·광주기자협회장)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전국시·도기자협회는 지난 10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전국 8개 시·도기자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재원 마련 △협회보 발행 △공동 해외 연수 등 2011년도 세부사업을 확정했다.

협회는 재원 마련을 위해 9개 시·도기자협회에서 200만 원씩의 출연금과 한국기자협회로부터 매월 지역 회원 1명당 1000원의 회비를 받기로 했다.

또, 분기마다 타블로이드판 협회보 12면을 발간해 지역 언론계 소식을 담기로 했다. 협회는 지역 회원 회비와 협회보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을 토대로 지역 언론인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는 공동 해외연수를 매년 두 차례 추진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박원우 전국시도기자협회장은 "올해는 지역 언론인의 오랜 숙원인 전국시·도기자협회를 출범시킨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2011년은 지역 언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공동 해외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종편과 민영 미디어 랩 등 시장 논리에 휘둘려 지역 언론이 희생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유럽 등 선진국처럼 지역 언론을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전국적인 입법 청원운동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도기자협회에는 경기·인천, 충북, 대전·충남, 전북, 광주·전남, 제주, 경남, 대구·경북, 강원 등 한국기자협회 소속 9개 시·도기자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9월 10일 광주 남구 프라도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회장에 박원우 광주·전남기자협회장, 부회장에 류제일 대전·충남기자협회장과 이종규 대구·경북협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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