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걸 산지니 대표, 본사서 '지역 출판…' 강연

지역신문과 출판사, 그리고 독자와의 소통에 대한 강연이 9일 오전 10시 본사 3층 강당에서 열렸다. 강수걸 도서출판 산지니 대표는 '지역 출판의 현실과 기자 출판 사례'를 주제로 1시간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수걸 대표는 지역출판사가 유통과 수금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책을 내면 장점은 글 실력이 받쳐주고 콘텐츠가 좋다는 것이다. 연재 기사를 신문에 싣고 연재 후 별도 취재 내용을 부연하거나 전문가 인터뷰 등을 더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지역신문 기자들의 출판 사례를 예를 들어 경남도민일보 기자들이 시도할 수 있는 출판 소재에 대해 많은 힌트를 주었다.

강수걸 대표가 지역 출판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그러면서 지역출판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공공도서관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대표는 "공공·학교 도서관이 늘어나야 최소한의 판매거래처가 확보되는데 그렇지 않아 200권도 팔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공공도서관 부분은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의 의지만 있으면 확대가 가능하다. 사서도 늘리고 지역출판사가 안정이 되어야 스타작가뿐 아니라 다양한 책이 발간되고 책 읽는 문화가 자리잡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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