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발과 등록금 책정 등이 자유로운 자립형사립고로 내년에 강원 민족사관고를 비롯한 3곳이, 2003년에는 부산 해운대고 등 2개 교가 각각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고교 평준화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시.도교육청이 추천한 5개교 모두를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로 지정, 3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고교는 내년 시범운영이 민족사관고와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 2003년 시범운영이 해운대고와 울산 현대청운고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학년당 6학급(현대청운고)~13학급(포항제철고), 학급당학생수는 15명 이내(민족사관고)~35명(포항.광양제철고) 수준으로, 내신성적이나심층면접, 논술시험 등의 전형방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또 시험운영 실시 첫 해를 기준으로 학생납입금 대비 법인전입금 비율은 0.6대9.4(민족사관고)에서 5.7대 4.3(현대청운고)까지 맞추는 한편 장학금 지급 비율도전체 학생의 15% 이상으로 높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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