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 업체 근무 박영화 씨

창원공단에서 헬스기구를 생산하는 업체에 근무하는 박영화(35) 씨는 2005년부터 경남도민일보를 구독하고 있다.

출장 준비를 하다가 전화를 받았다는 박 씨는 신문을 자주 읽느냐는 질문에 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판매한 제품에 대해 AS를 하는 것이 자신이 하는 주요 업무라는 박 씨는 주로 외근을 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신문을 읽을 여유는 별로 없다고 했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기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별로 답할 말이 없다고 했다. 사무실에서 경남신문도 구독하고 있지만 경남도민일보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읽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박 씨가 신문을 대신해서 뉴스를 접하는 방법은 뭘까. 이 질문에 '스마트폰'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주로 인터넷을 이용했는데, 지금은 얼마 전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뉴스와 정보를 다 해결한다고 했다. 박 씨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완전 좋다'이다. 벌써 스마트폰 예찬론자가 된 셈이다.

경남도민일보에 바라는 점을 물었다. "잘 읽지도 않는데요…"라며 입을 뗀 박 씨는 스포츠나 연예뉴스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뉴스를 늘려줬으면 한다고 했다. 아울러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면 좋은 곳을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씨는 낚시와 등산 등 레저에 관심이 많다며 낚시를 하면 좋은 포인트나 인근에 있는 좋은 등산 코스에 대한 정보도 꼭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경남도민일보가 다른 신문들보다 얇아서 조금 '없어 보인다'는 말도 보탰다.

박 씨와 통화를 마치면서 앞으로 신문 읽기에 조금 더 관심을 둬달라는 부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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