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당일 미리 챙기는 여유 필요…4교시 과목별 시간 준수해야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당일 실력 외에도 다른 변수들이 10점 정도의 점수 차를 낳는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산·언양 종로학원의 도움으로 수능 당일과 전날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점검했다.

◇수능 전날 = 우선 학교(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받은 다음 자신이 시험을 치는 고사장을 꼭 확인해야 한다. 교실 안은 출입을 할 수 없으니 교실 밖에서라도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오면서 집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하면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고사장에 갔다온 뒤에는 그동안 풀었던 문제집과 오답노트, 학습지 등을 다시 살펴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수험장에 가져갈 지참물은 미리 챙기자. 특히 한두 시간 더 공부한다고 점수가 1점 오를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절대 무리하지 말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 = 아침밥은 가볍게, 그러나 반드시 먹도록 한다. 수험표 등 지참물을 확인하고 집을 나서자. 시간에 쫓기면 좋을 것이 없다. 가능하면 일찍 고사장에 입실해 마음의 여유를 갖도록 한다. 간단한 먹을거리(귤이나 초콜릿 등)를 가져 가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시험장 자신의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하자. 명상도 좋고 기도도 좋다. 평상심을 유지하자. 여유 시간이 있다면 가져온 오답노트나 교과서 등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을 정독한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시험 체감 난도는 6,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당황하지는 말자. 시험이 어려우면 '나뿐만 아니라 모든 수험생이 다 어렵다', 시험이 쉬우면 '모든 수험생이 다 쉽다'고 생각하고, 어렵다고 좌절하지도 말고 쉽다고 방심하지도 말아야 한다.

1교시 언어영역은 시간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답안 작성은 종료 10분 전 자신이 풀이한 문항이라도 해두는 것이 좋다. 휴식 시간에는 절대로 친구들과 지난 시간의 답을 맞춰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4교시 사회탐구나 과학탐구 영역은 30분마다 문제지를 거둬 들이므로 주어진 시간에 한 과목을 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년도 전체 부정 행위자의 25% 정도가 탐구영역 문제 풀이 순서를 바꾼 학생이었다. 반드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풀어야 한다는 점 유의하자.

자신의 점수를 모르면 시험 결과가 나오는 한 달 동안 자신의 점수를 몰라 입시 전략을 제대로 세우지 못할 위험이 있다. 여유가 된다면 수험표 뒷면에 자신의 답을 꼭 적어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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