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D-7 학습·시간 활용 7가지 방법

오는 18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누구나 이맘때면 긴장이 커지지만 차분한 마음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선 가장 중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다.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자칫 시험 당일 컨디션을 잃을 수 있다.

지금부터는 매일 리허설이라는 느낌을 갖고 수능 스케줄에 맞춰 일상생활의 리듬을 재정비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부산·언양 종로학원이 제안한 수능 일주일을 앞둔 학습 방법과 시간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시험 당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려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핵심은 남은 일주일여 동안만이라도 최대한 규칙적인 생활로 수능시험 당일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오후 11시께 잠자리에 들어 6~7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당일 오전 6시에 기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상시간을 오전 6시에 맞춰서 몸이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무리한 욕심을 내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면 컨디션에 악영향만 줄 수 있다. 사람 몸은 적응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래 자면 더 자고 싶어지기에 피로를 푼다고 오래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 또한 좋지 않다.

2. 수능 당일과 같은 시간대에 맞춰 마무리하라.

학교 수업 시간은 할 수 없으나 자습 시간이 주어진다면 1, 2교시에는 언어영역을, 3, 4교시에는 수리영역을, 점심을 먹은 후 5, 6교시에는 외국어 영역을, 7, 8교시에는 탐구영역을 공부해 시간대에 따라 몸을 적응시키고, 낮잠은 절대 자지 말도록 해야 한다.

3. 올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기출유형을 익혀라.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은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수능 기출문항이 반복 출제되거나, 조금 변형돼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기출 문항을 반드시 정리해 둬야 한다.

4. 새로운 교재, 새로운 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이 정리한 오답노트에 충실하라.

남은 시간 여태 학습하지 않아 자신 없는 단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시간 투자는 금물. 이미 공부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 보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신이 정리한 오답노트를 통해 그 문제를 왜 틀렸는지 고민해 자신이 틀린 유형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5. 상위권은 고난도 문제 대비, 하위권은 수학을 포기하지 말 것.

해마다 수능에서 상위권과 중위권을 구분하는 것은 각 영역마다 반드시 출제되는 고난도 문항이다.

따라서 중·상위권 학생은 영역별로 출제 가능한 핵심 내용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은 지금쯤 수학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많이 생기므로 기본 공식을 꼭 암기, 2~3점 문항만이라도 풀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남은 모의고사 한 번, 실수 줄이는 연습을 하라.

모든 학교(학원)에서 이번 주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한다. 수험생들은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해 실제 수능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시험을 치르면서 실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한 영역당 1문제씩만 실수를 한다면 표준점수로 10점 이상 차이가 난다. 또한 전년도 수능 부정행위자 중 두 번째로 많았던 4교시 탐구영역 시험치는 순서에 맞춰 시험을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7. 건강에 유의해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전년도 수능에서는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려 신종플루에 걸린 일부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손을 자주 씻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가지 않는 등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챙겨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부산·언양 종로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은 "남은 기간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시간이 아니라 정리하는 시간이므로 자신의 손때가 묻은 정리노트나 오답노트로 마무리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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