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 '장애인·시민 위한 사랑나눔 음악회'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호준·옛 마산청소년관현악단)이 가을마다 선보이는 '장애인과 시민을 위한 사랑 나눔 음악회'가 2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창단 20주년 특별음악회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가수인 '로즈 장'이 함께한다.

앞으로 지역을 넘어 한국 음악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예비음악가들의 갈고 닦은 실력과 순수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이자 세계가 인정한 '월드 디바' 로즈 장의 아름다운 목소리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이날 연주에는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 악장 바이올린 하유정과 수석단원 윤예찬의 협연으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리처드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울려 퍼진다.

이어 강선혜, 양경진, 장아름 등 지난 20년 동안 창원시청소년교향악단을 거쳐 간 단원들이 특별출연해 파헬벨의 '캐논'과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연주한다.

로즈 장은 창원시립마산합창단원 4인으로 구성된 중창단과 함께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 스키키> 중 '오! 그리운 나의 아버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등을 부르게 된다.

김호준 상임지휘자는 "매년 가을 정기연주회는 문화 소외계층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만큼 항상 뜻깊게 다가온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만큼 예년보다 더 풍성한 공연이 되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무료공연이며 문의는 010-5499-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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