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시험 전략…부족한 과목 단원 중심으로

유웨이 중앙교육에서 제안하는 수험생의 do & don't를 확인하고 효과적인 수능 대비 전략을 세워보자.

무슨 일을 하든지 '과유불급'이라 했다. 지나치게 의욕을 세워 달성할 수 없는 목표나 계획을 세우는 일은 피해야 한다. 또한 학습 계획을 무리하게 세우고 실천하지 못한 경우, 실패감과 패배감으로 자신감을 잃을 수 있으니 주의. 아울러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새로운 교재를 찾아 공부하거나 학습 방법에 변화를 주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지금까지 풀었던 교재 및 교과서를 통해 틀린 부분을 체크하고, 기본 개념을 확실히 익히면서 학습하는 것이 좋다. 간혹 밤을 새우면서 무리한 강행군을 하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밤샘 학습은 체력 저하를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이다. 체력 소모가 심해질수록 낮 시간 동안 집중력은 물론 학습효과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낮 시간을 활용하여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좋다.

   
 

편식이 좋지 않듯 특정 과목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를 푸는 것은 감이 중요하다. 자칫 특정 과목에 얽매여 학습을 하는 경우, 문제 푸는 감을 잃을 수 있다. 조금씩이라도 전 과목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1~2점으로 변별력을 가르는 상위권일수록 전 영역에서 우수한 점수가 나와야 유리하다. 따라서 자신있는 과목이라고 수능을 앞두고 소홀히 하면 안된다. 부족한 과목, 단원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자신있는 과목이나 단원도 반복 학습하자. 특히 올해부터는 수능과 EBS 연계 비율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에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EBS 교재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 교재를 모두 보는 것이 어렵다면 마지막 실전모의고사와 같은 집약된 형태의 문제들을 자주 접하고 유형을 파악하면서 실제 수능에 대비할 것을 권한다. 단 다급한 마음에 정규 수업 시간 동안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우는 범하지 말자. 명문대 합격 선배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학습하지 말고 집중하라'는 것이다. 수험생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보다 뒤처진 과목을 공부하겠지만, 정규 수업 시간에 다른 과목을 공부할 경우, 학습 효과가 크게 떨어짐을 명심하라. 또한 마지막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는 정규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한창 식욕이 왕성한 시기이므로 폭식이나 과식을 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나 식사를 거르는 것 못지 않게 과도한 영양 섭취는 생체 리듬에 무리를 가져오기 마련이다. 특히 과식과 폭식은 졸음을 유발하고 학습능률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수능을 코 앞에 둔 시점이 되면 수능이나 입시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특히 귀가 엷은 학부모나 학생들에게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듣는 것만으로도 잘못된 선택을 할 소지가 많다. 공식적인 정보를 제외한 '카더라' 통신 정보에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미리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결정은 없다. 어떤 한 영역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느 한 과목이라도 포기한 그 순간 대학 선택의 폭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포기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학의 수준이 바뀔 수 있음을 명심 또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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