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까페’·‘먹거리 장터’·‘자선바자회’·‘애니메이션 상영’ 등 대학축제에서나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창원의 한 고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가 4번째인 창원 문성고(교장 김형춘)의 솔밭학예제에서 이 학교 14개 동아리들은 전시회와 각종 이벤트장소를 교실로 잡아 학생 참여도를 더욱 높혔으며 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사를 만련하기 위해 어머니 합창제를 개최하는 등 학예제를 종합예술제로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학내 곳곳과 창원KBS홀에서 열린 이번 학예제에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장기자랑 외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가한 문성음악회, 사물놀이·각설이타령·연극 등 장르별로 여러 행사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평소 알지 못했던 친구들의 다양한 특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고교동아리가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형춘 교장은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아이들의 다양한 재능과 잠재가능성 등이 개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으나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학예제가 창의력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