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남지방조달청장으로 부임한 안호협(53)씨는 “경남지방조달청의 연간 사업물량 가운데 70%정도인 3450억원 상당을 올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침체에 빠진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임 안 청장은 이와함께 지역 건설업체 및 유관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 도내 전자입찰 기반을 구축, 조달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발주기관의 행정력 절감 및 입찰참여 업체들에게도 편의제공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 청장은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우수제품과 여성기업제품 등에 대해 적극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장기간 소요되는 계약에 대해 계약금액의 70%를 우선 지급하는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계획이다.

전북 전주 출신인 안 청장은 전주대학교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달청에 입사, 서울지방청 공사관리과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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