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리안오크스 경주…놀이시설·각종 행사 무료

무더위에 지친 가족과 함께 시원한 경마장 피서는 어떨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오는 29일 개최하는 제11회 코리안오크스 경주가 여성을 위한 '숙녀의 날'(Women's Day)로 진행된다.

경마공원은 국내 최고의 암말을 가리는 코리안오크스 경주를 기념하고자 여성 고객에게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등 여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29일 경마공원을 찾는 여성고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여성 팔씨름대회와 남성들의 하이힐 신고 달리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여성 고객의 피로를 풀어주는 발마사지 서비스를 비롯해 네일아트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벨리댄스와 칵테일 쇼, 퓨전 전자현악 공연 등이 열리고, 썰매동산 슬레드 힐, 뜀놀이동산, 어린이 승마장, 꽃마차, 패밀리바이크 등 경마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시설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총상금 4억 원이 걸린 제11회 코리안오크스 경주는 29일 부산 제5경주로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는 지난 3년간 서울 - 부경경마공원 간 통합경주로 시행되면서 해마다 명승부가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삼관경주인 KRA컵 마일과 코리안더비경마에서 서울과 부산경마공원이 각각 한 차례씩 우승을 차지해 서울과 부경 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마공원은 서울경마공원 출신 경주마의 전력이 뛰어나지만, '남강', '흑건질주' 등 홈 이점을 앞세운 부경 대표마가 선전한다면 이변 연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는 29일 열리는 숙녀의 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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