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입맛이 점차 서구화되어 어머니들은 식탁준비에 어려움이 많다고들 한다. 아이들의 기호도 살리면서 전통성도 가미된 ‘김치 스파게티’라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먼저 김치를 줄기 부분만을 쫑쫑 다져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치고스파게티는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식용유를 넣어 10분간 삶아 소쿠리에 건져 놓고 서로 붙지 않게 올리브유나 마가린을 넣어 버무려 놓는다. 토마토가 나는 철이면 직접 토마토를 으깨어 소스를 만들면 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케첩을 이용해보자.

겨울철 양배추·시금치·무·당근·피망·버섯류 등의 채소와 고기 간 것을 잘게 썰어 올리브유에 볶고 김치를 함께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케첩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약간의 고추장을 넣어도 무방. 새콤한 맛을 원할 때는 레몬즙을 첨가하고 돼지고기를 많이 넣을 때는 마늘을 얇게 썰어 넣으면 영양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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