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은 판문점 총격사건을 다뤄 분단의 아픔을 훈훈한 휴먼드라마로 이끌어내 관객들의 호평을 들은 작품.
이날 <공동경비구역 JSA>와 불꽃튀는 경쟁을 벌인 작품은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박하사탕>은 올 초 제 37회 대종상에 이어 남우주연상·각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설경구는 <박하사탕>으로 올 초 대종상에서 신인남우상에 이어 불과 1년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 <물고기자리>에서 이미연이 사랑에 집착하는 여인의 모습을 <물고기자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전도연·이영애·이성재 등 스크린의 별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으며 사회를 맡은 김혜수의 과감한 노출의상을 비롯, 여배우들의 어깨를 훤히 드러낸 의상이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인남우상-<청춘> 의 김래원 △신인여우상-<플란다스의 개>의 배두나 △신인감독상-<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류승완 △각본상- <박하사탕> 의 이창동 △정영일영화평론상-유지나 △기술상-<리베라메> 의 정도안 △촬영상-<공동경비구역 JSA>의 김성복 △한국영화 최고 흥행상 <공동경비구역 JSA> △인기스타상 유지태·김희선·장동건·전도연 △남우조연상-<공동경비구역 JSA> 의 신하균△여우조연상- <동감>의 하지원 △감독상 박찬욱 <공동경비구역 JSA>